나의 기록

그녀에게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 때.

심군 2010. 2. 17. 01:33

 

제 경험담입니다.

 

 

세상에 이 여자밖에는 없다고 생각한 그녀에게서

헤어지자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

 

기차역에서 엉엉 울면서 바닥에 쓰러져 바지고랑이를 잡았었습니다. (실화)

사람들이 많이 있던 말던 쪽팔리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.

 

그래도 매정하게  (발로)차고 가시던 그 분.

보내고 나서 이주정도 되니까 전화가 와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.

 

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차여서.. 한 일곱번쯤 내리 차이니까....

 

쿨해지더군요.

그래. 가라. 안말린다.

 

 

 

 

결과요?

 

 

 

 

 

지금 제 옆에서 코코 자고 있네요.

안사람은 팔베개를 해주고 안아줘야 잠이드는 체질이라

팔베개 해주다가 팔이 저려서 잠시 빼고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.

며칠전이 연애+결혼 20주년이 되는 날이였습니다. 핫핫핫. :)

 

 

 

 

 

 

제가 해드리고 싶은말은...

'이 사람이다' 라고 생각되면, 자존심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올인하시라는 겁니다.

 

인생은 짧진 않지만 최고의 짝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란 정말 길지 않거든요.